무답의 축복(눅18:1-8)

주님께서 오늘 본문의 비유를 하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기도할 때 낙망치 말고 기도하기 위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에서 우리에게 기도에 대해서 말씀해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불의한 재판관도 과부의 억울한 사정을 들어주는데, 불의하지 않고 의롭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택하신 백성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응답을 생각할 때 “즉답”만을 생각합니다. 즉답이 무엇입니까? 기도하자 바로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즉답 외에 무답으로도 응답하십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경우가 있습니까? 또 왜 그렇게 응답하십니까?

첫째, 우리의 기도가 잘못되었을 때 무답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잘못된 기도의 경우에는 “네 기도는 욕심으로 구한 것이니 너의 기도를 바꾸어라” 고 하십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께 a를 구했는데 a에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으시고, b로 응답 해주시는 경우입니다.

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a가 우리에게 필요한 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우리에게 b가 더 좋은 것으로 아십니디.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다른 것으로 응답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당장은 무답이지만, 늦게 들어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25년 만이 이삭을 낳았습니다. 이삭은 40살이 되어 결혼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은 15년 만에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분명 우리가 구한 그 기도를 들어주시는데 당장 들어주지 않고 늦게 들어주시는 경우가 있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첫째는 들어주지 않는 가운데 우리가 더 간절히 기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당장 들어주면 우리가 더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더 기도하게 하기 위해서 늦게 들어주십니다. 둘째는, 들어주시는 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는 가운데 더 준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의 응답을 받고도 그것 때문에 교만하지 않고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십니까? 기도의 응답물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을 때입니다. 기도응답물에 마음이 빼앗기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포사이스라는 “내가 기도응답물을 소유하지 않은 것처럼 소유하게 될 때 바로 그때가 하나님께서 기도응답을 주실 가장 적합한 때”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진정한 기도의 응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 무엇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 한 분 만으로 충분합니다 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과 함께 줄줄이 사탕처럼 우리가 기도한 것만 아니라 더 풍성한 것들을 선물로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왜 하나님께서는 늦게 응답하십니까?

그 이유는 우리에게 참 믿음을 보기 위함입니다. 참 믿음이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응답하실 하나님을 믿고 낙망치 말고 끝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참 믿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인자가 올 때에, 즉 말세가 가까울수록 이런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 한 때 열심히 기도하고 응답이 늦어서 낙심하고 포기한 기도의 제목이 있습니까? 그것들이 여러분의 기도의 창고에 몇 년 동안 썩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그것들을 하나씩 꺼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믿음으로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주님을 믿고 끝까지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 내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또 기도의 응답을 받더라도 그 기고의 응답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기도 응답을 통해서 날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며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