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연구/사무엘상

사무엘상강해(9)본능을 꺾으시는 여호와의 손(삼상6:1-16)

금빛돌 2024. 9. 20. 15:53

사무엘상 5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여호와의 손입니다. 여호와의 손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에 패하여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궤는 다곤 신당에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다곤이 머리와 손목을 잘랐습니다.

이것은 다곤 신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고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손은 역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패하여도 하나님은 절대 패하지 않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여호와의 손이 일하고 계시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에 있는 동안 독한 종기의 재앙이 일어났습니다(삼상5:5).

이때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손이 다곤 신을 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궤를 이스라엘의 신의 궤라고 합니다.

그래서 삼상5:7. 아스돗 사람(블레셋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여호와)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신이란 애굽을 물리쳤던 이스라엘의 신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도 애굽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법궤를 다시 있는 곳에 돌려보내기로 합니다(삼상5:11).

오늘 본문은 법궤가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과정 가운데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법궤를 돌려보내기 전에 속건제의 제사를 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고 합니다.

속건제는 성물에 대하여 죄를 범하였을 때 드리는 제사입니다. 블레셋 사람들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드렸던 제사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속건제를 드리면 하나님의 재앙이 멈출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4절에 보면 속건제에 드릴 제물을 준비합니다.

4.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의 제물)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원래 속건제는 흠 없는 숫양을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은 금으로 만든 독한 종기의 형상 다섯과 금으로 만든 쥐 형상을 드립니다.

그리고 7절과 8절을 보면 “7.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제물들)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라고 합니다.

그리고 9절을 보시면 “9.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여호와)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여호와)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고 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왜 젖 나는 암소 두 마리로 법궤를 메우고 가게 합니까?

만일 젖 나는 암소가 벧세메스로 가면 이 모든 재앙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젖 나는 암소가 벧세메스로 가지 않고 젖을 찾는 송아지에게로 가면 이 재앙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우연히 된 것입니다.

여러분 젖 나는 암소가 송아지에게로 가는 것이 자연스럽겠습니까?

아니면 젖 나는 암소가 벧세메스고 가는 것이 자연스럽겠습니까?

젖 나는 암소가 송아지에게로 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것은 암소의 본능입니다.

그런데 만일 이 암소가 벧세메스로 간다면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법궤를 젖 나는 암소에게 메우게 함으로 이 재앙이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인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젖나는 암소가 송아지들이 있는 집으로 가는 것은 본능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역하셔서 암소는 벧세메스로 그리고 갈 때 울었지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벧세메스로 갑니다.

이 일을 통해서 이 모든 재앙들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에 대한 설교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와 같이 가족도 버리고 아내도 버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울더라도 사명자의 길을 걷자는 설교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벧세메스로 가는 소에게 집중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일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동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벧세메스의 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이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암소의 본능을 꺾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젖먹이는 새끼에게로 가게 하지 아니하시고 고 벧세메스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하시고 바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16절에 보면 번제의 희생 재물로 삼게 하셨습니다(삼상6:16).

하나님은 지금도 여호와의 손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우리의 본능을 꺾는 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말씀대로 바르게 가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번제의 희생 제물로 죽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여호와의 손이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손은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본능을 꺾는 일을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말씀의 바른 길을 걷게 하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 사는 일을 하나님은 하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의 손을 바라보시면서 기도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만 계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만 살아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