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연구/사무엘상

사무엘상강해(6)엘리집안의 멸망원인(삼상3:11-21)

금빛돌 2024. 8. 30. 16:10

삼상31-1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나타나서 엘리 집안의 멸망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엘리 집안의 멸망은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11절에 보면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은 엘리 집안의 멸망입니다. 나중에 실제 이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이야기를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릴 정도로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엘리 집안이 왜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13절을 보시면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엘리의 집안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하신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엘리의 집안은 죄를 알고도 지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짓는 죄도 있습니다. 모르고 짓는 죄도 죄입니다. 그런데 알고 짓는 죄가 더 큰 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엘리 집안에 대해서 영원히 멸망을 시키시겠다는 것은 알고도 지은 죄에 대해서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엘리 집안의 멸망에 대해서 엘리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삼상2: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28.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자신의 아들들의 죄를 돌이키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엘리에게 직접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사무엘을 통해서 그의 집안이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엘리의 집안은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이것에 대해서 열왕기 상에서는 왕상2:27. (엘리의 후손)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의 멸망)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고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죄에 대한 크기보다는 그 죄를 어떻게 철저히 회개하였는가를 먼저 보십니다.

사울 왕과 다윗 왕을 비교했을 때도 다윗이 더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 죄를 뉘우쳤을 뿐 철저히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의 지은 죄에 대해서 철저히 회개하여 더 하나님께 더 크게 쓰임 받는 왕이 되었습니다.

유다와 베드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다도 예수님을 배신했지만, 베드로도 예수님에 대해서 의지적으로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그 죄를 후회했을 뿐 철저히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철저히 주님께 회개하여, 대사도가 되었습니다.

요한일서를 보면 하나님과 사귀는 자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한 우리가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일110절에 보면 요일1: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일19절에 보면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죄를 짓지 말아야 하지만, 우리도 얼마든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먼저 우리 양심으로 말씀하십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또한 주위에 사람들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란 먼저 하나님과 사람 앞에 그 죄를 자백하고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죄에서 완전히 돌이키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여러 가지로 말씀하시고, 경고했지만 철저히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순간에 그의 집안이 멸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후손까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엘리가 철저하게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은 것은 결국 엘리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사사이자, 대제사장이라는 높은 지위와 신분은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경외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회개하지 않다가 완전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와 회개하지 않는 자는 그 개인만 아니라 가정과 집안조차도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 경외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고 멸시하는 자를 멸시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회개하라고 말씀하실 때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엘리처럼 되지 말고,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삶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