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연구/여호수아

여호수아강해⑫약속의 중요성(수9:16-21)

금빛돌 2015. 7. 16. 10:13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모든 족속들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이 기브온 사람들입니다.

102절에 보면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이었고, 아이보다 크고 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다른 가나안사람들과 같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대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하지 않고 화친하려고 거짓으로 위장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화친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그들이 거짓으로 위장했다는 것은 들통이 났습니다. 16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과(기브온 사람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이것이 거짓된 약속이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고 족장들을 원망을 합니다. 그러니까 족장들은 19절에서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고 합니다. 즉 이 약속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였기 때문에 절대 이것을 깨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절에 족장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즉 비록 실수로 한 약속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지 모른다. 그래서 그들을 살려주겠다고 한 약속대로 그들을 살리리라고 합니다.

시편 154절에 보면 하나님의 성산에 오르기에 합당한 자는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성품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우선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하신 언약으로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해서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이 죄악 됨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을 지키고 계십니다. 그런데 만일 하나님께서 모른 인류에게 하신 언약보다 하나님의 성품을 다 앞세웠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노아 때보다 더 악한 이 세상을 보시면서 이 온 세상을 물로 완전히 심판을 하셔도 몇 번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품보다 언약을 더 우선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들에 대해서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가 아주 상황이 위급할 때 많은 하나님 앞에서 많은 약속들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이 병을 낫게 하신다면 내가 이렇게 충성하겠습니다.

하나님 이 기도를 들어주시면 내가 반드시 이렇게 하겠습니다. 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병이 낫고 또 기도가 응답이 되면 그 약속들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족장들과 여호수아는 비록 속아서 한 약속이라 할지라도 지켰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가나안 사람들이 기브온을 치려할 때 그들을 위해서 태양아 기브온위에 머무르라고 하면서 그들을 위해서 싸워줍니다.

또 기브온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화친조약을 맺으면서 그들의 모든 소유권을 이스라엘에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대대로 이스라엘의 종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물 긷는 자와 나무 패는 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000년이 흐른 후에 이스라엘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갔다가 다시 돌아올 때 이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이 한 약속대로 다시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같이 돌아옵니다.

사실 기브온 사람들은 이 후에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스라엘은 나라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런데도 기브온 사람들은 1000년이 지난 후에도 그들의 조상들이 한 약속대로 하나님의 성전을 봉사하는 자로 남았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위급할 때 내가 혹시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들을 잊어버리신 것이 있으시다면 기억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들을 수십년이 지나도 반드시 지키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