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연구/여호수아

나와 내 집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수24:14-21)

금빛돌 2015. 7. 16. 09:59

늘 본문을 보면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마지막 유연과 같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14절에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온전함이란 순수함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잘못된 동기가 아닌 순수한 동기로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또 진실함이란 흔들림이 없는 확고함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그 어떤 시험과 유혹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확고하게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는 이제 자신의 신앙고백을 합니다.

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여호수아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하는데, 이것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너희가 만일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 좋게 보이거든 그렇게 하라 그러나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이 16절에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고 합니다.

우리는 여호수아 당신처럼 다른 신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말합니다.

17.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이스라엘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적을 보이심으로 출애굽하게 하시고, 또 그동안 그들이 지나온 길에서 하나님께 그들을 보호해주셨고, 또 가나안의 모든 대적을 다 물리 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체험적인 신앙 때문에 그들을 우리가 절대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19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이상한 말을 합니다.

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이스라엘백성들은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하는데, 여호수아는 너희가 능히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질투하시시는 하나님이신데, 너희가 하나님보다 다른 신을 섬기면 너희들의 죄를 사하지 아니하시며 결국 너희들을 멸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은 다시 한 번 더 21절에서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의 이 우려와 불길한 전망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여호수아가 죽고,또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의 전쟁에 참여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체험한 세대가 죽고 그 다음세대가 되자 사사기시대에 이스라엘백성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지 않고 다른 신을 섬깁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스라엘백성들이 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하는데, 결국 그렇지 못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체험적 신앙의 한계라고 봅니다. 지금 이스라엘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한 것은 체험적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을 하나님께서 애굽을 물리치시는 것을 체험했고,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는 것을 체험했고, 또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대적을 다 물리치시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한 이스라엘백성들이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이 항상 이런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하는 경우는 우리가 인간적인 힘으로 이길 수 없는 극심한 고난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극심한 고난의 상황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평안하게 되면 그렇게 눈에 보이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면 일상적인 생활에 빠지게 되고, 또 그러면 일상적인 일중에서 하나가 우리의 삶에 우상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신앙이 정말 살아있고 필요한 신앙이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신앙이 되기 위해서 체험적신앙과 함께 오직 말씀중심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어제 어떤 경찰간부과 신앙상담을 했습니다. 그분은 경찰대를 나온 젊은 경찰간부인데, 체험적 신앙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환상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을 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찰 간부이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음성을 듣고 더 낮은 자리고 더 섬기는 자리로 내려가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순교적 신앙을 각오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도 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분이시기에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이 그런 체험적 신앙에서만 머문다면 잘못하면 내가 만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그래서 이제 그 체험적 신앙위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바로 알아야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더 알아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을 지혜를 구하지만 나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에 보이는 어떤 이적이나 체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고 섬기면 우리의 신앙이 잘못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체험하는 하나님보다 더 확실한 하나님이 성경가운데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지만 그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성경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신앙이 되기 위해서 고난의 상황가운데서는 체험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중심의 신앙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매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두렵고 떨리는 영화로우시고 엄위하신 하나님을 날마다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재철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미국 연방법원에서 동성애를 합법화한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의 절대성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시면서 한국교회가 온갖 프로그램과 구호가 넘치지만, 에베소의 미련한 군중들처럼 정작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는지, 또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풍족한 생활과 부와 번영을 위한 수단으로 삼느라 하나님의 말씀이 실종됐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허물어뜨리는 것은 자신과 교회의 미래를 동시에 허물어뜨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인하는 삶이요, 교회는 곧 하나님의 말씀의 집이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중에 어느 하나라도 현실과 상황 때문에 부인하거나 왜곡시키거나 무시한다면 교회도 망하고 그 우리사회도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오늘 하루도 오직 성경말씀중심의 바른 신앙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