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연구/누가복음

심판이 아니라 긍휼(눅7:18-23)

금빛돌 2015. 2. 7. 21:15

오늘 본문에 보면 세례요한이 자신의 제자 중에 둘을 예수님께 보내어 오실 메시야가 당신입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아니라면 우리가 다른 메시야를 기다려야 합니까? 라고 합니다.

지금 세례요한은 이 땅을 완전히 심판하실 정치적인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보니까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보다 약하고 병든 사람들 고쳐주시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또 다른 메시야를 기다려야 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렇게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질문을 하는 그 순간에도 21절에서 보면 예수님은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고,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시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인 증거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가지의 표적은 구약성경 특히 이사야서에서 메시야에 대해서 예언한 말씀들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오셔서 악한 헤롯을 비롯해서 로마정부를 물리치고, 이 세상을 심판할 메시야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도리어 약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하시는 사역이 메시야의 사역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세례요한처럼 이 세상을 심판할 강력한 메시야를 찾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이 세상에 악한 사람들을 완전히 쓸어버리고 심판하실 메시야를 우리도 찾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의 메시아이시고 구원자이신 예수님은 도리어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연약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사역을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 지금은 완전한 심판의 사역이 아니라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사역을 하시겠습니까?

그 이유가 마태복음1219절과 20절에서 “19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재림 때는 이 세상의 모든 악한 것들을 완전히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그 심판의 때가 되기 전에는 예수님께서는 그 어느 누구와도 다투지 않습니다. 큰 소리로 떠들지도 않습니다. 도리어 곧 없어질 상한 갈대로 꺾지 않으십니다. 또 곧 없어질 심지도 끄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완전한 심판의 날이 되기 전에 예수님은 이 세상에 대하여 긍휼의 사역을 하십니다. 또 구원의 사역을 하십니다.

사도바울도 지금은 심판의 날이 아니라 구원의 날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어떨 때는 세례요한처럼 심판의 메시야를 기대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아직 심판의 때가 완전히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그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한 영혼이라고 구원해야할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 이 세상을 심판하기 전에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사역을 할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번에 is에 의해서 참수된 일본인 겐지씨라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인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참는다. 화가 난다고 성을 낸다면 그걸로 끝이다. 증오는 사람의 일이 아니고, 심판은 하나님의 영역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이슬람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는 형제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혹 예수님은 단순히 악을 심판할 메시야로 보지 않습니까? 물론 재림의 주님은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드러내시고, 완전히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세상을 완전히 심판하시기전에 먼저 긍휼의 사역을 하십니다. 구원의 사역을 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사람을 판단하고 심판하고 정죄합니다. 물론 우리가 사람들에 대해서 분별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못 판단하고, 그 잘못된 판단으로 쉽게 사람들에 대해서 심판하고 정죄할 때가 많습니다.

겐지씨가 말했던 것처럼 심판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또 아직 완전한 심판의 때는 이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심판이 아니라 긍휼의 때입니다. 오늘 이 하루도 예수님을 따라서 불쌍한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는 사역을 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7: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