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강해⑭광야생활의 본보기(고전10:1-14)
사도바울은 8장부터 10장까지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8장과 9자에서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은 먹을 수도 있고, 먹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공동체의 유익과 사랑을 인하여 먹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은 먹을 수도 있고,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상숭배는 절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안에서 어떤 사람들은(열광주의자들) 우상 숭배하는 것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우상의 제물은 먹을 수도 있고, 먹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상숭배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4.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 합니다.
고린도교회 당시에 우상숭배가 위험한 것은 우상숭배가 음행과도 관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 바알의 제사와 같이 고린도에서 우상숭배는 성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남자의 신을 대표하는 남자제사장과 여자의 신을 대표하는 여자 제사장이 성적으로 결합을 하면 그것을 통해서 신들이 기뻐하고, 또 많은 가축과 곡식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우상숭배에 참여하는 것은 1계명을 어기는 것도 되지만, 그곳에서 음행을 하기 때문에 7계명도 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에 어떤 사람들은 그것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음행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고, 또 구원을 받은 증거로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그 어떤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오늘날 구원파와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이미 구원을 받았고, 또 이미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우상숭배를 해도 괜찮고, 음행을 해도 괜찮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미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았어도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하는 근거를 구약성경에서 찾는다면 어디에서 찾아볼 수도 있겠습니까?
구약시대 광야의 이스라엘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구약시대 광야의 이스라엘을 본보기로 해서 우리가 절대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절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그들에게(광야의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이런 일(멸망의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광야의 이스라엘이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어떤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까?
먼저 1절과 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여기서 이스라엘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모세를 따라서 홍해에 들어간 것을 모세와 함께 무엇을 받았다고 합니까? 모세와 함께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3절과 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이것은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고, 또 반석에서 물을 마신 사건을 말합니다.
그런데 광야의 이스라엘백성들이 신령한 음식을 먹고, 신령한 음료를 먹은 것은 지금으로 말하면 무엇을 나타냅니까? 성찬식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성찬식을 할 때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출애굽은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은 것과 같습니다. 또 홍해의 사건은 세례를 받은 것과 같습니다. 또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와 물을 먹은 구약의 이스라엘백성들이 성찬식에 참여한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광야의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았고, 또 세례를 받았고, 성찬에 참여했지만, 그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다수를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모두 멸망을 받아서 죽었습니다.
그러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6. 이러한 일(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은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즉 그들이 광에서 행한 악한 일 때문에 광야의 이스라엘이 멸망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광야의 이스라엘이 어떤 악한 일을 행했습니까?
1)먼저 우상 숭배하는 일을 행했습니다.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이것은 출애굽기 32장에서 이스라엘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뛰 논 일을 말합니다.
2)또 그들은 음행하는 일을 행했습니다.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민수기 25장에 보면 이스라엘백성들이 싯딤에서 모압여자들과 음행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과 같이 음행을 한 여자들이 이스라엘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믿던 우상에게 절하게 합니다. 그래서 민25장 9절에 보면 음행의 죄와 우상숭배의 죄를 지은 이스라엘백성들이 염병으로 이만사천명이 죽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루에 이만 삼천명이 죽었다고 하는데, 구약성경에서는 이만 사천 명인 것은 하루에 죽은 자는 이만 삼천명이지만, 그 뒤에 죽은 자를 포함하면 이만 사천명이 죽었습니다.
3)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시험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이것은 민수기 21장 5절에 나옵니다.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불뱀을 주어 그들을 죽게 하셨습니다. 9절에서 주를 시험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모든 것을 다 공급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은 잠시 그것이 보이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원망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불뱀에 물려서 죽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한 분이라도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모든 것은 다 공급해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또 원망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이스라엘백성들은 광야에서 모두 10번이나 크게 원망하고 불평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나안땅을 눈앞에 두고도 원망 불평하여 다시 광야로 들어가 모두 죽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11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11. 그들에게(광야의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이런 일(멸망의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그리고 12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그러면 여기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어떤 자입니까?
나는 세례를 받았고, 또 성찬예식에 참여했기에 그것을 근거로 나는 이미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미 구원을 받았기에 그 어떤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넘어진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광야의 이스라엘백성들처럼 광야에서 모두 멸망하여 죽는다는 말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구원 받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구원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단순히 고린도 교회 사람들처럼 단순히 내가 세례를 받았고, 또 성찬에 참여했기 때문에 나는 구원받았다고 하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세례와 성찬은 오직 믿음으로만 효과가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천주교처럼 단순히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했다는 것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아야합니다. 세례도 믿음을 외부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또 성찬식도 우리의 믿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서 내가 주님과 함께 죽었음을 믿음으로 세례를 받고, 또 예수님을 내 삶의 참된 음료와 양식으로 믿음으로 성찬에 참여한 사람이라면 절대 우상숭배와 같은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또 음행의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또 원망, 불평하는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도 연약하여 순간적으로 이런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런 죄를 지을 수는 없습니다.
특히 광야의 이스라엘백성들이 제일 많이 지었던 죄가 원망, 불평했던 죄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제일 쉽게 지을 수 있는 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우리들은 인도하는 곳이 광야이기 때문입니다.
이 광야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곳입니다.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야합니다. 원망불평하지 말아야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공급해주심을 믿고 살아가야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사도바울이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광야의 시험을 허락하신 것은 절대 그 광야에서 죽이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도리어 그 광야에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먹을 것을 주시고, 마실 것을 주시고, 모든 것을 공급해주셨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구원받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반드시 삶의 광야를 허락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삶의 광야를 주실 때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와 반석에서 물을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광야의 이스라엘백성들처럼 하나님에 대하여 원망 불평하지 마시고, 오직 신실하시고, 믿음직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만 사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백성들과 같이 삶의 광야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곳입니다.
이 광야에서 우상숭배의 유혹이 있습니다. 또 음행의 유혹이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불평의 유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어서 참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 절대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